[잠실=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키움 히어로즈의 이승호가 복귀 등판에서 뭇매를 맞았다.

이승호는 13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2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3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이로써 이승호는 올 시즌 평균자책점 4.50(2이닝 1자책)을 마크했다.

이승호는 1회말 첫 타자 허경민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불안한 출발을 했다. 이후 김인태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 한숨을 돌렸다. 계속된 투구에서 박건우를 삼진으로 잡아냄과 동시에 허경민의 2루 도루를 저지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기세를 탄 이승호는 2회말 첫 타자 김재환을 2루수 땅볼로 유도했다. 그러나 2루수 강승호의 실책으로 무사 1루 위기를 맞이했다. 이어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가 투런홈런을 터뜨려 2점을 내줬다.

이승호는 계속된 투구에서 강승호와 박계범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해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이후 정수빈을 2루수 병살타로 요리했지만 장승현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줘 실점을 3점으로 늘렸다.

이승호는 이어 허경민에게 볼넷을 내준 뒤 김인태에게 우전 안타까지 맞았지만 우익수의 홈보살로 추가 실점을 막았다. 이승호는 이후 3회말 마운드를 김재웅에게 넘겨주고 이날 등판을 마무리했다.

한편 키움은 이승호의 난조에도 불구하고 3회말 현재 두산에 7-5로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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