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가 주중 3연전 마지막 격돌을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두산과 키움은 13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맞대결을 펼친다.
두산과 키움은 이번 주중 3연전에서 1승씩을 나눠 가졌다. 양 팀 모두 이날 경기 승리를 통해 위닝시리즈를 달성하겠다는 각오다.
양 팀은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두산은 허경민(3루수)-김인태(좌익수)-박건우(우익수)-김재환(지명타자)-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1루수)-강승호(2루수)-박계범(유격수)-정수빈(중견수)-장승현(포수)로 타순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조제영이다.
김태형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부상 복귀하는 정수빈의 몸상태에 대해 회복이 완료됐음을 밝혔다.
김태형 감독은 또한 "김재환이 약간 피곤함을 느끼는 것 같아서 지명타자로 출전하게 됐다"며 "양석환도 쭉 1루수를 소화했기 때문에 페르난데스에게 1루 수비를 맡겼다. 페르난데스가 양석환에게 1루 수비에서 밀리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태형 감독은 끝으로 이날 선발투수 조제영에 대해 "중간투수에 박종기와 조제영이 있었는데, 조제영이 변화구 구사 능력이나 최근의 보여준 모습이 괜찮았다. 그래서 조제영을 (대체 선발투수로) 투입하게 됐다"고 전했다.
두산에 맞서는 키움은 김혜성(유격수)-서건창(2루수)-이정후(중견수)-김웅빈(지명타자)-이지영(포수)-송우현(우익수)-박병호(1루수)-전병우(3루수)-이용규(좌익수)로 타순을 짰다. 선발 마운드에는 이승호가 오른다.
키움의 홍원기 감독은 이날 부상 복귀전을 치르는 이승호에 대해 "2군에서 80개까지 소화했기 때문에 (이날 투구수도) 80개 정도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승호가) 아직 베스트는 아니지만. 제일 중요한건 던지고 나서 부상 부위에 이상 여부"라며 "저번주 던지고 팔꿈치 부상 부위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그래서 이날 투구도 괜찮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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