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김정현·서예지, 논란을 대하는 '온도 차' [ST이슈]
작성 : 2021년 05월 13일(목) 18:00

김정현 서예지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나란히 구설수에 오른 배우 김정현과 서예지가 다른 행보를 걷고 있다. 김정현 측은 명예훼손에 대해 법적 대응을 시사했고, 서예지는 백상예술대상 불참을 결정했다.

지난달 12일 디스패치는 김정현이 3년 전 MBC 드라마 '시간' 출연 당시 현실 멜로 속 주인공이었던 서예지에게 충실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김정현은 서예지를 위해 '시간' 상대역이었던 서현과의 멜로 연기를 거부했고, 스킨십 장면을 빼라는 서예지의 지시에 따라 대본을 수정하기도 했다.

이에 서예지 측은 지난달 13일 김정현을 조종했다는 의혹을 비롯해 이후 불거진 학력 위조, 학교폭력 논란을 전면 부인했다. 김정현 측 역시 지난달 14일 '시간' 속 파트너였던 배우 서현에게 사과하면서 논란에 대해서도 용서를 구했다.

사건 이후 서예지와 김정현의 활동에는 빨간불이 켜졌다. 우선 김정현은 오앤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분쟁으로 논의 중이던 소속사 문화창고로의 이적이 불발됐다. 그러던 중 12일 오앤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이 만료됐다고 밝히며 매니지먼트에 대한 모든 일을 원만히 해결하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또 김정현 측은 "그간 협의를 위한 접촉도 있었지만, 소속사 측의 협의에 대한 진정성, 성실성이 의심스러운 상황이 지속됐다"며 "이에 저희는 소속사와 모회사가 더 이상의 협상 의지가 없다는 것으로 판단하고, 법무법인 율과 함께 김정현 배우의 추락된 명예와 잘못된 사실관계를 바로잡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사생활, 소속사 전속 계약 논란 등으로 실추된 이미지를 적극적으로 바로잡겠다는 의미로 보인다.

서예지 김정현 / 사진=DB


반면 서예지는 적극적인 대응보다는 피하기 전략을 택했다. 논란에 대해 해명하면서도 이상의 액션은 취하지 않고 있다. 서예지는 오늘(13일) 진행되는 제57회 백상예술대상에도 불참한다. 지난 10일 밤 11시 59분 마감된 백상예술대상 틱톡 인기상 투표 결과, 여자 부문은 서예지가 78만 표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런 상황 속 서예지가 백상예술대상에 참석할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그러나 서예지는 공식석상에 서는 대신 다시금 침묵을 택했다. 과도한 관심을 피하고 당분간 자중하겠다는 태도로 예상된다.

이처럼 김정현과 서예지는 각각 구설수에 올랐으나 대응 방식이 다르다. 극명한 온도 차이가 난다. 적극적인 대응과 피하기 중 어떤 전략이 피력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ent@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