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혼자 사는 사람들' 공승연이 흡연 연기에 대해 전했다.
배우 공승연은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교육지원센터에서 스포츠투데이와 만나 영화 '혼자 사는 사람들'(감동 홍성은·제작 한국영화아카데미) 개봉 인터뷰를 진행했다.
'혼자 사는 사람들'은 저마다 1인분의 외로움을 간직한 우리들의 이야기다. 극중 공승연은 집에서도 밖에서도 늘 혼자 있는 진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이날 공승연은 극중 흡연 연기에 대해 전했다. 그는 "사실 담배 자체는 옆집 사람이 말을 거는 수단이다. 흡연을 할 때 사람들이 개인적인 이야기 등을 많이 나누지 않냐. 진아는 흡연 장소에서조차 대화를 피하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공승연은 극중 흡연신을 위해 담배를 한 달 정도 배웠다고 밝혔다. 그는 "흡연 연기를 제대로 못한 것 같아서 아쉽다. 배우기 시작한 지 한 달이었다. 다시 보니까 장초를 버린다든지의 디테일이 떨어지는 것 같다"고 했다.
공승연은 흡연신이 끝나자마자 담배를 끊었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 흡연신을 찍으면서 행복했다. 내 몸에서 담배 냄새가 나는 게 싫었는데, 끝나면서 정말 좋았다"고 미소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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