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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쇼' 미란다, 키움전 6이닝 10K 1실점…패전 위기
작성 : 2021년 05월 12일(수) 20:13

아리엘 미란다 / 사진=DB

[잠실=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두산 베어스의 외국인투수 아리엘 미란다가 호투를 펼쳤지만 패전 위기에 몰렸다.

두산은 12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10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미란다는 올 시즌 평균자책점 3.15를 마크했다.

미란다는 1회초 첫 타자 김혜성을 볼넷으로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그러나 후속타자 이정후, 박병호, 김웅빈을 연속 삼진으로 솎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기세를 탄 미란다는 2회초 허정협과 송우현을 연속 삼진으로 솎아내 5타자 연속 삼진을 완성했다. 이후 전병우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박주홍을 삼진으로 처리해 무실점으로 2회초를 끝냈다.

2회초까지 아웃카운트를 모두 삼진으로 장식한 미란다는 3회초 선두타자 박동원에게 좌월 솔로포를 맞아 이날 첫 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김혜성을 2루수 땅볼로 잡아냈지만 이정후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해 1사 1루를 만들었다.

미란다는 계속된 투구에서 박병호를 삼진으로 잠재웠다. 이어 김웅빈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허정협을 3루수 땅볼로 유도하고 추가 실점 없이 3회초를 봉쇄했다.

아쉬움을 삼킨 미란다는 4회초 송우현과 전병우를 각각 좌익수,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빠르게 2아웃을 만들었다. 이후 박주홍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박동원을 2루수 뜬공으로 정리하고 4회초를 마무리했다.

흐름을 잡은 미란다는 5회초 이정후에게만 볼넷을 내준 채, 나머지 3타자(김혜성, 박병호, 김웅빈)을 모두 삼진으로 솎아내며 위력을 떨쳤다.

6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미란다는 허정협과 송우현을 연속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해 2아웃을 신고했다. 이후 전병우를 1루수 파울플라이로 정리하고 6회초를 마쳤다.

미란다는 7회초 마운드를 홍건희에게 넘기고 이날 등판을 마무리했다. 두산은 미란다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키움에 7회초 현재 0-1로 뒤지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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