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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만 3방' 롯데 프랑코, SSG전 4이닝 4실점 조기 강판
작성 : 2021년 05월 12일(수) 19:50

앤더슨 프랑코 / 사진=DB

[부산=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앤더슨 프랑코(롯데 자이언츠)가 SSG 랜더스의 타선에 난타당하며 조기 강판됐다.

프랑코는 12일 오후 6시 30분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SSG 랜더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6피안타(3피홈런) 5탈삼진 2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프랑코는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낸 가운데 홈런 3방에 무너졌다.

프랑코는 1회초 초반 두 타자까진 좋았다. 최지훈과 제이미 로맥의 테이블세터진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끝내는 듯했다. 하지만 추신수에게 3구째 157km 직구를 통타당하며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다. 다음 타자 최정에게는 좌전 안타를 맞은 뒤 한유섬의 타석에서 도루까지 허용하며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다. 한유섬을 헛스윙 삼진으로 유도하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2회에는 선두 정의윤을 3구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력적인 공을 던졌다. 그러나 박성한에게 2루수 안치홍 맞고 뒤로 흘러나가는 중전 안타를 맞아 다시 주자를 내보냈다. 후속 이재원에게 투런 홈런을 맞아 2점 더 내줬다. 김성현과 최지훈을 각각 외야 뜬공으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3회에도 위기를 맞았다. 로맥을 3루 땅볼 타구로 유도했으나 3루수 신용수의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1루로 내보냈다. 최정을 유격수 플라이로 처리했으나 다음 타자 한유섬에게 우중간 담장을 강타하는 2루타를 맞아 주자 2, 3루에 몰렸다. 정의윤에게 볼넷까지 던져 만루 위기를 맞은 프랑코는 박성한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매듭지었다.

4회에도 실점을 헌납했다. 선두 이재원에게 2구째 135km 슬라이더가 공략당하면서 솔로 홈런을 맞아 4실점째를 했다. 정현을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한숨 돌리는 듯했으나 최지훈에게 볼넷을 던져 다시 주자를 내보냈다. 로맥을 병살타로 마무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롯데의 벤치에서 두 번째 투수로 서준원을 마운드에 세우면서 프랑코의 임무는 여기서 끝났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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