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영화 '아들의 이름으로'가 무대인사를 취소했다.
영화 '아들의 이름으로'(감독 이정국) 측은 12일 "한국 영화계의 큰 어른이었던 이춘연 씨네2000 대표님의 부고에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며 "고인의 영결식이 치러질 15일 예정하고 있던 서울 지역 무대인사 행사를 부득이하게 취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故 이춘연 대표는 11일 오후 서울 방배통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향년 71세. 고인은 공식 일정으로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회의에 참석했다가 몸 상태가 좋지 않은 것을 느끼고 귀가했다. 집에 쓰러진 故 이춘연 대표를 가족들이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의 오랜 지인인 배우 안성기는 큰 충격을 받고 12일 '아들의 이름으로' 홍보를 위해 출연 예정이었던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 MBC FM4U '배철수의 음악캠프' 일정을 취소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이취한 성모병원 31호실에 마련된다. 영결식은 15일 오전 10시다. 조문은 12일 오후 5시부터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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