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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승 달성 실패' 김광현, MIL전 5.1이닝 1실점…STL는 4연승 질주(종합)
작성 : 2021년 05월 12일(수) 12:40

김광현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선발출전해 호투를 펼쳤지만 시즌 2승 달성에 실패했다. 세인트루이스는 뒤늦게 발동이 걸리며 밀워키 브루어스를 꺾었다.

세인트루이스는 12일 오전(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펼쳐진 2021 메이저리그 밀워키와의 원정경기에서 6-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4연승을 달린 세인트루이스는 22승14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를 유지했다. 반면 2연승을 마감한 밀워키는 19승17패로 같은 지구 2위를 마크했다.

세인트루이스 선발투수 김광현은 5.1이닝 5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팀 타선의 불발로 시즌 2승 달성에 실패했다. 2021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3.06에서 2.74로 내려갔다. 이날 총 투구수는 88개였으며, 스트라이크는 58개였다.

세인트루이스의 5번째 투수로 나선 알렉스 레예스는 10회말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폴 골드슈미트, 타일러 오닐은 각각 투런포와 스리런 홈런를 터뜨려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밀워키 선발투수 프레디 페랄타는 7이닝 1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지만 불펜진의 난조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11회초 등판한 브래드 박스버거는 5실점을 내주며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양 팀은 경기 초반 선발투수들의 호투로 0의 행진을 이어갔다. 균형을 무너뜨린 것은 밀워키였다. 6회말 선두타자 로렌조 케인이 좌중간 2루타를 때려 물꼬를 텄다. 이어 타이론 테일러가 삼진을 당했지만 트래비스 쇼가 1타점 2루타를 뽑아내 1-0으로 앞서 나갔다.

일격을 당한 세인트루이스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8회초 해리슨 베이더의 좌전 안타와 맷 카펜터의 볼넷, 토미 에드먼의 진루타를 묶어 1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딜런 칼슨이 1타점 희생플라이를 쳐 1-1,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세인트루이스는 연장 11회초 무사 2루에서 딜런 칼슨이 진루타를 때려 1사 3루 찬스를 만들었다. 여기서 폴 골드슈미트가 2점홈런을 작렬해 3-1로 달아났다.

세인트루이스는 계속된 공격에서 놀란 아레나도의 2루타, 앤드류 키즈너의 사구로 1,2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오닐이 스리런 홈런을 뽑아내 격차를 6-1로 벌리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결국 경기는 세인트루이스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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