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KK'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한·미 통산 1500탈삼진 대기록을 작성했다.
김광현은 12일(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전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김광현은 선두타자 콜튼 웡에게 2루타를 얻어맞아 시작부터 불안했으나 후속 로렌조 케인을 상대로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다. 다음 타자 타이론 테일러를 2루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후속 트레비스 쇼에게 90.6마일 직구를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경기에 앞서 한·미 통산 1498탈삼진을 기록했던 김광현은 2개를 보태면서 통산 탈삼진 수를 1500개로 늘렸다.
지난 2007년 KBO 리그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서 프로 무대를 밟은 김광현은 2019년 11월 세인트루이스 유니폼을 입기 전까지 총 1456개의 탈삼진을 쌓았다.
지난 시즌 빅리그에 입성한 김광현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60경기로 단축된 시즌에서 8경기에 등판해 39이닝 동안 24탈삼진을 솎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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