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간판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나타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은 12일(한국시각) "샌디에이고가 타티스 주니어, 주릭슨 프로파, 호르헤 마테오를 코로나19 안전 규정에 의거해 부상자 명단(IL)에 올렸다"고 밝혔다.
타티스 주니어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프로파와 마테오는 밀접 접촉자로 분류됐다. 타티스 주니어가 당분간 결장이 불가피해지면서 코리안 메이저리거 김하성의 선발출전 횟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김하성은 12일 오전 9시 40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펼쳐지는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8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명단에 올랐다.
김하성은 앞서 타티스 주니어가 어깨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을 때도 그 공백을 메운 바 있다.
샌디에이고의 제이스 팅글러 감독은 "타티스 주니어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나타냈다. 그러나 증세가 있었던 것은 아니고 프로파와 마테오는 타티스와 밀접 접촉자"라고 현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엠엘비닷컴은 "타티스 주니어의 결장이 길어진다면, 유격수는 김하성이 맡게 될 것"이라면서 "김하성은 수비에서 탄탄하지만 타석에서는 부진하다. 타티스 주니어를 완벽하게 대체하기에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하성은 올 시즌 27경기 출전해 타율 0.190 1홈런 5타점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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