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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레이스 챔피언십, 16일 용인서 개막전
작성 : 2021년 05월 11일(화) 13:50

사진=슈퍼레이스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2021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 오는 16일 경기도 용인시의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리는 개막전으로 새 시즌 일정을 시작한다.

다가오는 개막전에는 총 107대의 차량이 참가신청을 마치면서 역대 최대 규모의 대회로 치러지게 됐다. 대회의 메인 클래스이자 국내 최고 레벨의 레이스인 슈퍼 6000 클래스를 비롯해 금호 GT 클래스, 캐딜락 CT4 클래스, M 클래스, 레디컬 컵 코리아까지 다채로운 레이스가 펼쳐진다.

GT1 클래스와 GT2 클래스로 구분되는 금호 GT 클래스에는 총 45대의 차량이 참가를 신청했다. GT1부터 GT4까지 세분화됐던 지난 2017년 참가대수가 40대 안팎이었던 것과 비교해도 많은 수치다.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의 경우 서킷의 크기 등을 고려할 때 최대 38대까지 동시에 레이스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예선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한다면 결승 진출에 실패할 수 있다.

팀과 드라이버들의 관심에 더해 모터스포츠와 유관한 산업계의 관심도 높아지는 모양새다. 자동차 메이커인 캐딜락이 원 메이크인 캐딜락 CT4 클래스를 신설하면서 12명의 드라이버가 개막전을 준비하고 있다. 기술 개발과스포츠 마케팅 활동을 활발히 해 온 넥센타이어는 슈퍼 6000 클래스에 본격적으로 참가한다. 21대의 참가차량 가운데 3대의 차량이 넥센타이어를 사용해 레이스에 나설 예정이다.

참가 차량의 숫자가 늘어나면서 각양각색의 드라이버들이 만들어내는 승부와 스토리도 흥미롭게 전개될 것으로 기대된다. 슈퍼 6000 클래스는 정상의 자리를 지키려는 엑스타 레이싱과 정의철, 지난해 놓친 챔피언의 자리를 되찾으려는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와 김종겸의 대결구도가 올해 더욱 흥미로워질 전망이다.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의 대결구도에 넥센타이어가 가세하면서 승부의 변수가 늘어났다.

GT 클래스에 참가한 드라이버들이 다양해 지면서 흥미로운 스토리들이 생겨날 것으로 기대된다. 최고 기량의 레이서로 활동해 온 류시원(팀 106) 감독을 비롯해 지난 시즌 GT1 클래스 종합 2위였던 한민관(비트알앤디),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에 첫 도전하는 양상국(마이더스레이싱) 등 연예인 드라이버들을 올 시즌 GT1 클래스에서 만날 수 있다. 지난해 GT2 클래스 챔피언을 차지했던 박동섭(위드모터스포츠), e슈퍼레이스에서 실력을 선보였던 김규민과 김영찬(이상 마이더스레이싱 DCT)의 올 시즌 GT1 클래스 도전도 관심을 모은다.

한편 2021시즌의 첫 경기인 개막전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경기로 치러진다. 경기장에서 직접 관람할 수 없는 상황인 만큼 중계방송을 통해 현장의 생생함을 살려내기 위해 더욱 노력을 기울였다. 방송화면을 통해 보여지는 중계에는 경기 상황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정보들이 추가된다.

서킷 위를 달리고 있는 드라이버들의 순위는 한 바퀴(1랩)를 돌 때마다 갱신됐는데 올 시즌에는 텔레메트리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변경된다. 이에 더해 경쟁을 펼치고 있는 드라이버들의 거리 차이와 속도 비교, 예상 랩 타임과 순위 등도 표현돼 엎치락 뒤치락하는 순위 다툼을 보다 빠르고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경쟁의 순간은 레이싱 드론을 활용한 속도감 있는 중계 영상으로 더욱 박진감 넘치게 즐길 수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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