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메이저리그 승률 1위팀 보스턴 레드삭스를 꺾었다.
볼티모어는 11일(한국시각) 볼티모어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펼쳐진 2021 메이저리그 보스턴과의 홈경기에서 4-1로 이겼다.
이로써 3연패에서 탈출한 볼티모어는 16승19패로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4연승을 마감한 보스턴은 22승14패로 AL 동부지구 1위는 물론,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1위를 지켰다.
볼티모어 선발투수 호르헤 로페즈는 5.2이닝 4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후속투수 태너 스캇은 0.1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트레이 만치니와 라이언 마운트캐슬이 홈런포를 가동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보스턴 선발투수 마틴 페레즈는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팀 내 2번째 투수로 나선 맷 안드리스는 2이닝 1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이날 먼저 기선을 제압한 것은 볼티모어였다. 2회말 선두타자 마운트캐슬이 좌월 1점홈런을 터뜨려 선취점을 뽑아냈다.
일격을 당한 보스턴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4회초 1사 후 J.D 마르티네스의 좌전 안타와 잰더 보가츠의 몸에 맞는 볼, 상대 폭투를 묶어 1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여기서 라파엘 디버스가 1타점 희생플라이를 쳐 1-1,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동점을 허용한 볼티모어는 6회말 첫 타자 만치니의 중월 솔로포를 통해 2-1로 앞서 나갔다. 이어 8회말 세드릭 멀린스의 좌전 3루타, 오스틴 헤이즈의 볼넷을 묶어 무사 1,3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만치니가 1타점 적시타, 프레디 갈비스가 1타점 희생플라이를 때려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승기를 잡은 볼티모어는 마운드에 C.발데즈를 올려 보스턴 타선을 봉쇄했다. 결국 경기는 볼티모어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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