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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린저 42점 폭발' KGC, KCC 꺾고 'PO 10연승' 퍼펙트 우승
작성 : 2021년 05월 09일(일) 15:30

제러드 설린저 /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안양 KGC가 전주 KCC를 완파하고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했다.

KGC는 9일 오후 1시 40분 안양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KCC와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84-74로 이겼다.

이로써 챔피언결정전 4연승을 달린 KGC는 2020-2021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거머쥐게 됐다. 특히 플레이오프 사상 최초로 10전 전승을 기록하며 통산 세 번째 챔피언결정전 정상에 올랐다. 반면 올 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던 KCC는 4연패로 챔피언결정전에서 물러나게 됐다.

KGC의 외국인 선수 제러드 설린저는 42점 15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쏟아내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설린저는 플레이오프 MVP에 오르며 겹경사를 맞이했다. 오세근은 20점 7리바운드 1어시스트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반면 KCC의 송교창은 22점을 뽑아냈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양 팀은 경기 초반 치열한 공방전을 펼치며 시소게임을 이어갔다. 팽팽한 접전 끝에 1쿼터는 KGC의 18-17로 끝났다.

근소한 리드를 얻은 KGC는 2쿼터 오세근의 골밑 파괴력과 설린저의 무더기 득점을 통해 격차를 벌려나갔다. 이어 쿼터 막판 설린저가 3점슛까지 꽂아 넣어 47-33으로 앞선 채 2쿼터를 마무리됐다.

흐름을 뺏긴 KCC는 3쿼터 라건아의 골밑 득점과 송교창의 내,외곽 공격으로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결국 KCC는 55-66으로 거리를 좁힌 채 3쿼터를 끝냈다.

기세를 탄 KCC는 4쿼터 시작과 함께 송교창의 2득점과 정창영의 바스켓카운트로 60-66까지 따라붙었다. 이후 오세근에게 2득점을 허용했지만 정창영이 3점슛을 터뜨려 63-68로 추격했다.

그러나 KGC의 저력은 매서웠다. 설린저와 오세근이 연속 득점을 올리면서 4쿼터 중반 76-65, 두 자릿 수 점수 차로 달아났다.

승기를 잡은 KGC는 이후 경기 템포를 조절하며 점수 차를 유지했다. 이어 4쿼터 종료 1분 5초를 남기고 오세근이 2점슛을 성공시켜 84-71로 도망가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결국 경기는 KGC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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