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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 LAA전 5이닝 5K 무실점…시즌 5승 신고
작성 : 2021년 05월 09일(일) 14:52

클레이튼 커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가 3일 휴식을 취한 뒤 펼친 선발등판에서 승리를 챙겼다.

커쇼는 9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1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2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커쇼는 올 시즌 5승3패, 평균자책점 2.95를 마크했다.

커쇼는 지난 5일 시카고 컵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1이닝 4실점으로 무너지며 체면을 구겼다. 이후 3일 만에 선발 마운드에 오른 커쇼는 이날 무실점 투구로 명예를 회복하게 됐다.

커쇼는 1회말 상대 테이블세터 데이비드 플레처와 오타니 쇼헤이를 각각 1루수 파울 팝플라이와 3루수 땅볼로 처리해 산뜻한 출발을 했다. 이어 마이크 트라웃을 삼진으로 솎아내고 실점 없이 이닝을 정리했다.

기세를 탄 커쇼는 안정된 제구력과 주무기인 커브를 바탕으로 3회말까지 에인절스 타선을 퍼펙트로 봉쇄했다.

순항하던 커쇼는 4회말 첫 타자 플레처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이날 첫 출루를 허용했다. 이어 오타니를 삼진으로 묶어냈지만 트라웃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해 1,2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저스틴 업튼을 2루수 병살타로 처리하고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위기를 넘긴 커쇼는 5회말 자레드 월시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필 고셀린과 테일러 워드, 호세 로하스를 각각 삼진, 1루수 땅볼, 유격수 팝플라이로 정리하고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이후 6회말 마운드를 데니스 산타나에게 넘기고 이날 등판을 마무리했다.

한편 다저스는 커쇼의 호투와 타선 폭발을 통해 에인절스를 14-11로 눌렀다. 이로써 4연패에 탈출한 다저스는 18승16패를 기록하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함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로 올라섰다.

반면 에인절스는 14승18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에인절스의 일본인 타자 오타니는 5타수 1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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