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이경훈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총상금 810만 달러) 셋째 날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경훈은 9일(한국시각)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 클럽(파71)에서 펼쳐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언더파 70타를 마크했다.
이로써 이경훈은 중간합계 이븐파 213타를 기록하며 2라운드 공동 51위에서 공동 38위로 올라섰다. 단독 선두 키스 미첼(미국)과는 9타 차이다.
이날 1번홀에서 출발한 이경훈은 5번홀 버디를 잡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9번홀 보기를 범해 전반을 한 타도 줄이지 못한 채 마쳤다.
아쉬움을 삼킨 이경훈은 10번홀 버디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11번홀, 13번홀 징검다리 보기를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절치부심한 이경훈은 15번홀과 17번홀 버디를 낚아채며 앞선 보기를 만회했다. 이후 18번홀 파 세이브를 마크한 뒤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미첼이 리더보드 최상단에 위치한 가운데, 로리 매킬로이(영국)와 게리 우들런드(미국)는 7언더파 206타로 공동 2위에 랭크됐다.
이어 루크 리스트는 6언더파 207타로 단독 4위를 마크했고 고다이라 사토시(일본), 스콧 스탈링스(미국)는 5언더파 208타로 공동 5위에 올랐다.
반면 한국 선수 최경주는 이날 2타를 잃으며 중간합계 4오버파 217타로 공동 63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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