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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빛바랜 리그 17호 골' 토트넘, 리즈에 1-3 완패…6위 위태
작성 : 2021년 05월 08일(토) 22:23

손흥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갈 길 바쁜 토트넘 홋스퍼가 리즈 유나이티드에 발목이 잡혔다.

토트넘은 8일(한국시각) 영국 리즈의 앨런드 로드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리즈와 3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시즌 16승8무11패(승점 56)를 기록하며 한 경기 덜 치른 7위 리버풀(승점 54)에 6위 자리를 내놓을 지경에 처했다. 반면 리즈는 승점 50으로 9위에 올랐다.

토트넘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해리 케인, 손흥민, 가레스 베일, 델레 알리, 지오반니 로 셀소,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세르히오 레길론, 에릭 다이어, 토비 알더웨이럴트, 세르주 오리에, 위고 요리스가 선발 출격했다.

이날 경기 첫 포문은 리즈가 열었다. 리즈는 전반 7분 잭 해리슨이 쇄도하는 패트릭 뱀포드에게 전진 패스를 건넸다. 뱀포드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요리스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리즈는 전반 14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왼쪽 측면에서 낮고 빠른 땅볼 패스를 시도했고, 레길론이 걷어낸다는 것이 오히려 골문으로 향했고 요리스가 쳐냈다. 흐른 공을 스튜어트 댈러스가 재차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갈랐다.

토트넘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25분 알리가 수비수 사이로 절묘하게 내준 공을 받은 손흥민이 쇄도하며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라 1-1 균형을 맞췄다.

리즈는 전반 42분 뱀포드의 골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전반전을 1-2로 뒤진 채 마친 토트넘은 후반 21분 알리와 베일을 빼고 에릭 라멜라와 루카스 모우라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토트넘은 후반 25분 오른쪽 측면에서 박스 부근으로 침투한 오리에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에 막히며 동점골이 무산됐다. 후반 31분에는 케인이 내준 패스를 받은 라멜라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토트넘은 후반 34분 로 셀소를 빼고 탕귀 은돔벨레를 넣으며 총력전을 펼쳤다.

그러나 골은 리즈에서 터졌다. 38분 역습 상황에서 하피냐가 왼쪽 측면에서 박스 안쪽으로 침투하며 중앙에 로드리고에게 결정적인 패스를 건넸다. 로드리고가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쐐기를 박았다. 결국 경기는 토트넘의 완패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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