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최운정이 미국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타일랜드(총상금 160만 달러) 셋째 날 공동 7위에 올랐다.
최운정은 8일 태국 촌부리의 시암 컨트리클럽 파타야 올드 코스(파72/6576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2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쳤다.
이로써 중간합계 14언더파 202타를 기록한 최운정은 전날 공동 14위에서 7계단 끌어 올린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18언더파 198타로 단독 선두인 패티 타와타나낏(태국)을 4타 차로 추격했다.
지난 2015년 7월 마라톤 클래식에서 LPGA 투어 첫 우승을 경험한 최운정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상승세를 탄다면 역전 우승도 불가능은 아니다.
이날 최운정은 1-3번 홀, 7-9번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놀라운 집중력을 선보였다.
한편 아타야 티티쿨(태국)과 카롤리네 마손(독일)이 나란히 17언더파 199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교포 선수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16언더파 200타로 가비 로페스(멕시코)와 함께 공동 4위에 랭크됐다.
이밖에도 양희영은 12언더파 204타를 기록, 유소연 등과 함께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지난주 HSBC 월드 챔피언십에서 LPGA 투어 통산 4승을 수확한 김효주는 4언더파 212타, 공동 44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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