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메이저리그에서 이번 주에만 두 차례 노히트 노런 대기록이 터졌다. 웨이드 마일드(신시내티 레즈)가 그 주인공이다.
마일드는 8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무피안타 8탈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마일드는 6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수비 실책으로 퍼펙트 행진이 깨졌다. 2루수 닉 센젤이 송구 실책을 범하며 타자 아메드 로사리오가 2루까지 밟았다.
마일리는 다음 오스틴 헤지를 투수 땅볼로 아웃시켰지만, 세사르 에르난데스에게 볼넷을 던져 주자를 내보냈다. 하지만 조던 러플로를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이닝을 매듭지었다.
위기를 넘긴 마일리는 남은 이닝 클리블랜드의 타선을 모두 범타 처리하며 노히트 노런을 달성했다.
타선은 9회초 3점을 뽑아내며 마일리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마일리의 노히트 노런은 신시내티 구단 역대 17번째 기록이다. 지난 2013년 호머 베일리 이후로 8년 만이다.
한편 지난 6일에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좌완 존 민스가 시애틀 매리너스를 상대로 노히트 노런에 성공했다. 빅리그에서는 이번 주에만 두 번의 대기록이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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