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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첼시 챔스 결승, 터키 여행 금지령에 난감…"영국서 치르자"
작성 : 2021년 05월 08일(토) 11:06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이 터키에서 영국으로 바뀔 가성능이 높아졌다.

AP통신은 8일(한국시각) "영국 정부가 필수 목적을 제외하고 모든 여행을 금지하는 '적색 국가' 명단에 터키가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오는 30일 터키 이스탄불의 아타튀르크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 결승전에서는 맨체스터 시티, 첼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 속한 두 팀이 격돌한다. UEFA는 양 팀 서포터스를 포함한 1만 명 가량의 관중을 입장시킨 가운데 결승전을 치르길 원한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영국 정부의 터키 여행 금지령이 떨어지면서 상황이 복잡해졌다.

영국 당국의 방역 지침에 따르면 '적색 국가'에서 입국 시 10일 동안 의무적으로 격리해야 한다.

맨시티와 첼시에 소속된 국가대표 선수들은 터키에서 결승을 치르고 복귀해 격리에 들어간다면 오는 6월 12일 개막하는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1) 준비에 차질이 생긴다.

때문에 영국 정부는 자국에서 결승전을 치르길 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랜트 섑스 영국 교통장관은 "잉글랜드축구협회가 영국에서 결승전을 치르는 방안을 UEFA와 협의 중"이라며 "우리는 준비가 돼 있지만, 결정은 UEFA가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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