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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전설' 차범근 넘고 유럽 리그 최다골 도전 나선다
작성 : 2021년 05월 07일(금) 13:38

손흥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차범근 전 감독의 한국인 유럽 리그 최다골 타이기록에 도전한다.

토트넘은 8일(한국시각) 오후 8시 30분 영국 리즈의 엘런드 로드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리즈 유나이티드와 35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지난 사우샘프턴과 셰필드 유나이티드전에서 연속 골맛을 본 손흥민은 3경기 연속 골에 도전한다.

아울러 손흥민이 리드전에서 한 골만 추가한다면 자신의 유럽 무대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을 새로 쓴다.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 16골, 카라바오컵(리그컵) 1골,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4골 등 모든 대회 포함해 21골을 기록 중이다. 이는 지난 2016-2017시즌에 세운 한 시즌 최다골과 동률이다.

또 하나의 대기록도 기다리고 있다. 한 골 더 추가 시 차범근 전 감독이 1985-198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달성한 정규리그 최다골(17골)과 타이를 달성하게 된다. 만일 두 골 이상을 넣는다면 최다골 금자탑을 쌓게 된다.

손흥민은 리즈를 상대로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지난 1월 2일 홈에서 열린 리즈전에서 팀의 두 번째 득점이자 자신의 토트넘 공식전 100호 골을 터뜨린 바 있다.

동기부여는 확실하다. 현재 16승8무10패(승점 56)를 기록하며 6위에 머물고 있는 토트넘은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이 주어지는 4위 첼시(승점 61)와 승점 5점 차로 뒤져있다.

남은 4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그 중심에는 손흥민, 해리 케인, 가레스 베일의 'KBS 라인'의 활약이 필요하다.

손흥민은 리즈전에서 팀의 승리와 자신의 기록 경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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