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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선발등판' 양현종, 미네소타전 3.1이닝 8K 1실점 호투…한국인 선발 데뷔전 최다 K(4보)
작성 : 2021년 05월 06일(목) 10:38

양현종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양현종(텍사스 레인저스)이 메이저리그 첫 선발등판을 마쳤다.

양현종은 6일(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필드에서 펼쳐진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3.1이닝 4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8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양현종은 올 시즌 평균자책점 2.25를 마크했다. 특히 8탈삼진을 달성한 양현종은 1995년 박찬호, 2013년 류현진이 세웠던 한국인 선발 데뷔 최다 탈삼진(5탈삼진)을 넘어서 신기록을 달성했다.

양현종은 1회말 선두타자 바이런 벅스턴을 3구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이어 조쉬 도날슨과 넬슨 크루즈도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내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흐름을 탄 양현종은 2회말 첫 타자 카일 갈릭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기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미치 가버에게 좌중월 1점홈런을 허용해 이날 첫 실점을 마크했다.

절치부심한 양현종은 후속타자 호르헤 플랑코를 체인지업을 통해 삼진을 잡아내며 안정감을 찾았다. 이어 막스 케플러까지 8구 승부 끝에 스탠딩 삼진을 솎아내 추가 실점 없이 2회말을 끝냈다.

양현종은 3회말 미구엘 사노와 안드렐튼 시몬스를 바깥쪽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을 처리해 빠르게 2아웃을 만들었다. 계속된 투구에서 벅스턴에게 좌전 2루타를 맞았지만 도날슨을 1루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해 무실점으로 이닝을 끝냈다.

순항하던 양현종은 4회말 첫 타자 크루즈에게 중전 안타, 후속타자 갈릭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맞아 무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가버에게 볼넷을 허용해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양현종은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폴랑코를 삼진으로 잡아내 한숨을 돌렸다. 이후 마운드를 존 킹에게 넘겨주고 이날 등판을 마무리했다. 존 킹이 후속타자들을 범타로 처리해 양현종의 실점은 더 이상 늘어나지 않았다.

한편 텍사스는 5회말 현재 미네소타와 1-1로 맞서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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