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양현종(텍사스 레인저스)이 체인지업의 위력을 바탕으로 호투를 펼치고 있다.
양현종은 6일(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했다.
양현종은 1회말 선두타자 바이런 벅스턴을 3구 삼진으로 솎아내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이어 조쉬 도날슨과 넬슨 크루즈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 없이 1회말을 끝냈다.
기세를 탄 양현종은 2회말 선두타자 카일 갈릭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흐름을 이어갔다. 그러나 미치 가버에게 좌중월 1점홈런을 허용해 이날 첫 실점을 마크했다.
아쉬움을 삼킨 양현종은 후속타자 호르헤 플랑코를 체인지업을 통해 삼진으로 잡아내며 안정감을 찾았다. 이어 막스 케플러까지 8구 승부 끝에 스탠딩 삼진을 솎아내 추가 실점 없이 2회말을 마쳤다.
양현종은 3회말 첫 타자 미구엘 사노를 바깥쪽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을 처리했다. 이어 안드렐튼 시몬스까지 체인지업으로 삼진을 솎아내 2아웃을 만들었다. 이후 벅스턴에게 좌전 2루타를 맞았지만 도날슨을 1루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해 무실점으로 이닝을 끝냈다.
한편 텍사스는 4회초 현재 미네소타에 0-1로 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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