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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준형 23득점' KGC, KCC에 역전승…시리즈 전적 2-0
작성 : 2021년 05월 05일(수) 16:03

변준형 /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안양 KGC인삼공사가 적지에서 전주 KCC를 상대로 2연승을 거뒀다.

KGC는 5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2차전에서 KCC를 77-74로 격파했다.

원정 1, 2차전을 모두 쓸어 담은 KGC는 유리한 상황에서 홈 3, 4차전을 맞이하게 됐다. 반면 안방에서 2연패를 당한 KCC는 비상이 걸렸다.

변준형은 23득점, 이재도는 21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골밑에서는 오세근이 20득점 6리바운드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KCC에서는 이정현이 27득점, 라건아가 21득점 13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KCC였다. 1쿼터부터 유현준과 이정현의 3점슛이 터졌고, 골밑에서는 라건아가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반면 KGC는 KCC의 수비를 공략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모습이었다. 1쿼터는 KCC가 19-12로 앞선 채 끝났다.

KCC는 2쿼터에도 시작하자마자 이정현이 3점슛을 성공시키며 기세를 이어가는 듯 했다. 하지만 KGC도 가만히 있지는 않았다. 이재도와 설린저, 변준형이 차례로 외곽포를 터뜨렸다. 그러나 KCC는 라건아와 이정현이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42-36으로 앞선 채 2쿼터를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

끌려가던 KGC는 3쿼터부터 본격적인 반격에 나섰다. 이재도의 외곽포와 자유투로 순식간에 점수 차이를 좁혔다. 골밑에서는 오세근, 외곽에서는 변준형이 힘을 냈다. KCC는 라건아와 이정현의 힘 만으로 KGC의 공세를 견디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역전에 성공한 KGC는 61-57로 3쿼터를 마무리 지었다.

승기를 잡은 KGC는 4쿼터에서 살얼음판 같은 리드를 이어갔다. 고비 때마다 변준형의 외곽포가 림을 갈랐다. KCC는 이정현이 분전하며 마지막까지 재역전을 노렸지만, KGC는 더 이상의 반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KGC의 승리로 끝났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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