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이틀 연속 호수비를 선보였지만, 무안타에 그쳤다.
김하성은 5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홈경기에 유격수 겸 8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지만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11로 내려갔다.
김하성은 2회말 2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서 피츠버그 선발투수 미치 켈러를 상대했지만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5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서도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이후 김하성은 7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지만 3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안타 없이 경기를 마쳤다.
대신 김하성은 수비에서 제몫을 했다. 2회초 피츠버그 타자 제이콥 스털링스가 3루수 매니 마차도의 키를 넘기는 타구를 날렸지만, 김하성이 빠른 속도와 위치 선정으로 공을 잡아내며 유격수 직선타로 처리했다.
이어진 2회초 1사 1루에서는 케빈 뉴먼의 3루 강습 안타 때, 1루 주자가 3루까지 쇄도하자 빠른 백업 플레이와 정확한 송구로 아웃카운트를 잡아냈다.
아직 타격에서는 감이 덜 올라온 모습이지만, 수비에서는 여러 포지션을 소화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피츠버그에 1-2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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