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5월 5일 어린이날을 하루 앞두고, 어린이들은 행복한 날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한편 열악한 환경에 처한 어린이들에겐 마냥 행복한 휴일은 아니다. 이에 많은 스타들이 열악한 어린이 친구들을 위해 가슴 따뜻한 기부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3일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측은 트로트 가수 임영웅이 '선한트롯' 4월 가왕전 상금 200만 원을 기부했다고 알렸다. 또 이 기부금은 두 아이를 돌보며 암 투병 중인 가정을 돕는 데 쓰일 예정이라고 알렸다.
특히 임영웅은 지난해 11월부터 2~300만 원씩 꾸준히 저소득 가정 장애 아동의 의료비와 생계비 등을 지원하고 있어 더욱 훈훈함을 자아냈다. 또 TV조선 '미스터트롯'으로 대중들에게 받은 큰 사랑을 세상에 따뜻함을 담아 다시 베풀고 있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전하고 있다.
또 4일 그룹 방탄소년단의 제이홉 역시 어린이날을 맞아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을 통해 1억 원을 기부했다. 이는 아프리카 탄자니아 아동을 위해 쓰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이홉의 선행 기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 2018년 1억 원 이상 후원한 고액기부자 모임인 '그린노블클럽'에 이름을 올렸으며 지난 2월엔 자신의 생일을 맞이해 국내 아동들에게 1억 5천만 원을 기부한 바 있다. 국내 아동 후원에 이어 지구촌 모든 아동들에 대한 따뜻한 마음을 지니고 있는 그의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힘이 되고 있다.
제이홉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을 통해 "코로나19로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고통받고 있다"며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해외 아동들에게도 따뜻한 나눔이 전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지난 국내 아동 지원에 이어 해외 아동을 위한 후원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 밖에 '카페 사장 최준'이라는 '부캐'로 신드롬급 인기를 끌고 있는 코미디언 김해준 역시 어린이날을 맞이해 300만 원을 기부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300만 원을 기부한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내일은 어린이날입니다. 힘든 시간을 보내는 아이들이 하루빨리 힘내서 함께 뛰어놀 수 있는 행복한 시간이 오길 바라겠습니다"라고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코로나19로 힘겹고 어려운 시기, 어린이날을 앞두고 시작된 연예인들의 기부 행렬이 대중들에게 큰 위로와 따뜻함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