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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컴백' OK저축은행, 전체 1순위로 'V리그 MVP 출신' 레오 지명
작성 : 2021년 05월 04일(화) 14:50

석진욱 감독 / 사진=KOVO 제공

[청담 리베라 호텔=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레오나르도 레이바(쿠바, 등록명 레오)가 1순위 지명을 받으며 6년 만에 V리그로 돌아왔다.

레오는 4일 오후 2시 서울 청담 리베라호텔 3층 베르사이유홀에서 열린 2021 KOVO 남자부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OK저축은행의 지명을 받았다.

지난 3월 2일부터 이번달 15일까지 총 79명의 선수들이 신청한 이번 드래프트는 구단 선호 선수 40명과 함께 지난 시즌 외국인선수 7명을 포함한 총 47명의 선수가 참가하며 여자부와 마찬가지로 비대면으로 실시됐다.

지명권 순서는 지난 시즌 최종 성적을 기준으로 삼아 7위 삼성화재 구슬 35개, 6위 현대캐피탈 30개, 5위 한국전력 25개, 4위 KB손해보험 20개, 3위 OK금융그룹 15개, 2위 우리카드 10개, 1위 대한항공 5개의 구슬을 부여받아 자동 추첨기에 구슬이 투입됐다.

본격적으로 추첨식이 개시되고, 순서가 결정됐다. 추첨 결과 15개의 구슬을 갖고 있던 OK저축은행이 1순위의 행운을 얻었다. 이어 한국전력-삼성화재-우리카드-KB손해보험-현대캐피탈-대한항공 순으로 결정됐다.

OK저축은행은 1순위로 레오를 선택했다. 레오는 2012-13시즌부터 3시즌 간 삼성화재 소속으로 2차례 우승과 1차례 준우승을 견인한 바 있다. 특히 3년 연속 정규리그 MVP를 차지하는 등 괴물 용병으로 명성을 남겼다.

이로써 레오는 6년 만에 V리그에 복귀하게 됐다. 1990년생인 레오는 지금도 폭발적인 공격력과 백어택을 보유하고 있다. 2020-2021시즌에는 아랍에미레이트 리그 알 자지라 소속으로 맹활약을 펼친 바 있다.

레오는 화상으로 진행된 인터뷰에서 "한국은 커리어 중에서 좋은 경험을 한 곳이다. 오게돼 기쁘다"며 "특히 가족들에게 기쁜 소식인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OK저축은행에 오게돼 너무 기쁘다. 삼성화재에서 첫 시즌에 석진욱 감독님하고 같이 뛰기도 했었다. 마지막 시즌에는 OK저축은행에게 결승에 진 인연이 있어, OK저축은행에 지명된 점이 좋은 것 같다. 특히 감독님이 저를 잘 알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레오는 끝으로 6년간 변화된 점에 대해 "다양한 나라에서 많은 경험을 쌓으면서 선수로서 변화할 수 있었다"며 "나는 고된 훈련과 열심히 훈련을 해야하는 선수이다. 삼성화재에서 그런 훈련을 받았었는데, 다시 한국에 와서 훈련을 받으면 좋을 것이라 생각된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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