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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꿈치 사구' 오타니, 4일 선발 등판 취소…2번 지명타자로 출전
작성 : 2021년 05월 04일(화) 10:17

오타니 쇼헤이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팔꿈치에 투구를 맞은 오타니 쇼헤이가 선발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LA 에인절스는 4일(한국시각) 탬파베이 레이스전에 등판할 선발투수를 오타니에서 호세 퀸타나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오타니는 지난 3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 선발등판해 1회초 상대 선발투수 저스투스 셰필드가 투구한 공에 오른 팔꿈치를 가격당했다. 무릎을 꿇고 통증을 호소하던 오타니는 잠시 후 일어나 1루로 출전해 경기를 소화했다. 이후 2루와 3루 도루를 연달아 성공시키기도 했다.

그러나 오타니는 경기 후에도 오른 팔꿈치 통증을 느꼈다. 에인절스의 조 매든 감독은 경기 후 "오타니는 여전히 통증을 느끼는 중"이라면서 "상태를 살펴본 후 선발 등판 여부를 결정지을 것"이라고 밝혔다.

결국 오타니는 사구 여파로 4일 예정돼 있던 선발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게 됐다. 대신 이날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한편 투타겸업인 오타니는 올 시즌 투수로 1승 평균자책점 3.29를 마크 중이다. 타자로는 타율 0.263 8홈런 20타점을 올리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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