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스타일뉴스 정현혜 기자] 쌀쌀한 가을 바람에 옷깃이 절로 여며지는 순간 부츠의 계절이 다가왔음을 느낌다.

그 어떤 패션 아이템보다 독보적 존재감을 드러내는 부츠는 계절의 변화를 가장 먼저 전해준다. 클래식한 멋과 세련미를 뽐내는 앵클부츠는 어떤 스타일에도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근사한 룩을 연출해준다. 은근한 섹시미와 뛰어난 보온성으로 한겨울까지 사랑 받는 롱부츠는 힐 타입에 따라 드레시한룩부터 캐주얼룩까지 두루 소화하며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

지알아이코리아(GRI KOREA) 다이아나 강 대표는“올 시즌에도 어김없이 부츠들의 향연이 이어지고 있다. 소재와 디자인에 따라 앵클부츠부터 롱부츠까지 다양한 부츠들이 출시되고 있는 만큼 본인의 스타일에 맞는 부츠를 선택하여 트랜디한 가을패션을 연출해보면 좋을 것이다”며 “이번 시즌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앵클부츠의 경우 어중간한 길이의 옷을 피하고 겨울까지 유용한 롱부츠는 본인의 종아리 사이즈를 고려해 디자인과 컬러를 선택해야 효과적인 각선미를 뽐낼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 매끈한 앵클부츠로 멋을 더하자


올 시즌 메인 트렌드로 부상한 놈코어 스타일로 패션룩에 잠시 힘을 뺐다면 매끈한 앵클부츠로 트랜디함을 더해보자. 뻔한 니트패션에 세련된 앵클부츠를 매치하면 칙칙한 가을패션에 활기를 더해 패셔너블한 이미지를 전해줄 것. 앵클부츠는 스커트, 스키니진 할 것 없이 어떤 의상과 매치해도 잘 어울리며 디자인에 따라 캐주얼 혹은 섹시한 분위기까지 자아낸다.

시폰 원피스와 코디하면 여성스러움을 부각시킬 수 있고 미니멀한 원피스와 매치한다면 시크한 매니시룩을 완성할 수 있을 것이다. 부츠 컬러 선택도 중요한데 블랙 같은 모노톤의 앵클부츠는 데일리 슈즈로 시크함을 표현하기 좋다. 버건디, 카키 등 톤 다운된 가을컬러를 선택하면 우아한 가을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여기에 롱넥과 레더가 가미된 브레이슬릿을 활용하면 전체 룩과 조화를 이루며 고급스러운 세련미를 더해줄 것이다.

◆ 보온성과 스타일을 동시에


늦가을 추위로 지나친 다리 노출이 부담스럽다면 높게 올라오는 롱부츠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롱부츠를 선택할 때는 각선미를 최대한 살릴 수 있도록 본인의 종아리 두께와 패션에 맞는 디자인과 컬러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밝은 컬러보다는 어두운 컬러를 선택하면 드라마틱하게 슬림한 다리연출이 가능하니 참고할 것. 롱부츠는 힐 타입에 따라 드레시룩부터 캐주얼룩까지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

굽이 있는 클래식한 롱부츠는 아찔한 길이의 미니스커트나 슬림핏 니트에 매치해 섹시미와 여성미를 강조할 수 있다. 굽이 낮은 라이딩부츠의 경우 슬림핏의 데님과 패딩 등에 매치해 캐주얼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심플한 라인에 지퍼나 벨트 장식이 포인트로 가미된 제품을 선택하면 스타일리시함을 더 강조할 수 있다. 여기에 두 개 이상의 브레이슬릿을 레이어드하면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해 가을패션의 깊이를 더해준다.


스포츠투데이 스타일뉴스 정현혜 기자 stnews@s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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