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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린저+오세근 34점 합작' KGC, 챔프 1차전서 KCC 제압
작성 : 2021년 05월 03일(월) 20:57

설린저-라건아 /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안양 KGC가 정규리그 우승팀 전주 KCC를 꺾고 챔피언결정전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KGC는 3일 오후 7시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1차전에서 KCC를 98-79로 제압했다.

이로써 KGC는 1차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70%의 우승 확률을 따냈다. 역대 23번의 챔프전은 1차전에서 승리를 차지한 팀이 16차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날 KGC는 제러드 설린저가 18득점 14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맹활약을 펼친 가운데 오세근과 이재도는 각각 16득점, 전성현이 15득점, 변준형이 10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KCC는 라건아가 18득점 6리바운드, 정창영이 13득점, 송교창이 11득점 5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설린저는 1쿼터에서 KCC의 집중 견제에 대비해 득점 지원에 힘썼다. 설린저는 오세근과 전성현에게 적시적소에 좋은 패스를 뿌렸다. 오세근과 전성현은 전반에만 23득점을 책임졌다.

KGC는 3쿼터에 들어서 문성곤과 설린저, 이재도의 외곽포가 연달아 터지면서 격차를 벌렸다. 일격을 당한 KCC는 라건아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으나, KCC 역공에 힘을 쓰지 못했다. 공수 밸런스을 앞세운 KGC는 80-56으로 크게 앞서며 3쿼터를 끝냈다.

4쿼터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KCC는 라건아와 송교창 등 주전 멤버들을 벤치로 불러들이며 1차전 패배를 인정했다. 승기를 잡안 KGC도 오세근, 전성현, 설린저, 이재도 등을 빼며 체력을 비축했다.

남은 시간 여유있게 경기를 운영한 KGC의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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