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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군 입대' 송명근, 학폭 피해자에 용서받아…"봉사하는 자세로 살 것"
작성 : 2021년 05월 03일(월) 16:21

송명근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학교 폭력(학폭)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송명근이 피해자들에게 거듭 사과하며 용서받은 사실을 알렸다.

송명근은 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우선 고등학교 시절 저의 잘못으로 인해 고통 받았을 피해자 분께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OK금융그룹 배구단과 감독님, 코칭스태프와 소중한 동료들께도 피해와 불편을 끼친점 사과드린다"고 적었다.

이어 "사건이 알려진 이후로 수 차례 피해자 분과 피해자 분의 어머님께 진심을 다해 사과했다. 저로 인해 입은 피해가 회복될 수 있도록 정밀진단과 치료 등을 적극 돕겠다고 약속드렸다"면서 "감사하게도 피해자 분께서는 마침내 저의 사과를 받아주시고 용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과거 잘못을 너그러이 이해해주신 피해자 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송명근은 "오는 7월 군에 입대한다. 성실하게 복무를 마쳐서 사회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지난날 잘못을 반성하는 마음으로, 앞으로 피해자와 구단, 배구팬 여러분들께 겸손하게 봉사하는 자세로 살아가겠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지난 2월 1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현직 남자 배구선수의 학폭을 폭로하는 글이 게재됐다. 송명근은 학폭 가해자로 지명됐고, 다음날인 24일 자신의 SNS에 사과문을 올린 뒤 잔여 경기에 출전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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