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지난해 출범한 eK리그가 올해는 'eK리그 챔피언스컵 2021'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돌아온다.
eK리그는 국제축구연맹(FIFA)의 정식 승인을 받은 K리그 공식 e스포츠 대회로, 국내 최고의 온라인 축구게임 EA스포츠 FIFA 온라인4를 기반으로 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과 한국e스포츠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아프리카TV가 주관한다.
지난해 열린 첫 eK리그 대회는 안산 그리너스가 초대 챔피언으로 등극하며 막을 내렸다. 구단 대표팀 선발전에 총 595팀이 지원했고, 아프리카TV 중계방송 누적접속자 수가 약 300만 명을 기록하는 등 대회 내내 많은 관심을 받았다. 큰 호응에 힘입어 LG전자의 게이밍 장비 브랜드 '울트라기어'와 KT의 IPTV 브랜드 '올레티비'가 대회 스폰서로 참여하기도 했다.
올해 대회부터는 eK리그 챔피언스컵 2021라는 공식 타이틀로 새롭게 출발한다. 예선전을 거쳐 구단 대표로 뽑힌 팀은 해당 구단의 공식 e스포츠 대표팀으로 위촉되고, 구단 유니폼과 '하이퍼X' 게이밍 장비, '린백' 게이밍 체어 및 넥슨캐시 90만 원이 제공된다.
또한 연말 시상식 등 K리그 행사 초대권도 제공될 예정이다. 우승팀에게는 현금 600만 원과 넥슨캐시 300만 원, 2위팀에는 현금 300만 원과 넥슨캐시 150만 원, 3위팀에는 현금 100만 원과 넥슨캐시 120만 원이 주어진다. 우승팀은 EA 챔피언스 컵(EACC) 한국 대표 선발전 본선 진출권과 팀 지원금 900만 원이 별도로 주어진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를 위해 구단 대표 선발전과 조별리그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8강부터 결승전까지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펼쳐지며, 아프리카TV에서 생중계된다.
참가 신청은 오는 7일부터 13일까지 만 16세 이상 누구나 3인 1팀으로 할 수 있다. 자세한 대회 일정과 참가 접수는 넥슨의 FIFA 온라인4 대회 공식 페이지를 통해 7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연맹은 한국e스포츠협회와 함께 e스포츠 동호인들을 위한 지역 eK리그 대회를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전국 e스포츠 시설들과 연계해 진행할 예정이다. 나아가 일반 유저 및 K리그 팬들을 위한 eK리그 팬컵과 같은 대회 등을 선보여 K리그와 e스포츠 간 통합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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