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스타일뉴스 김신애 기자] 뷰티 업계 F/W시즌 핵심 트렌드는 바로 어플리케이터.
어플리케이터는 뷰티 기구를 말한다. 최근 뷰티업계는 브러시나 퍼프 등 기존에 있던 어플리케이터를 벗어나 업그레이드 되면서 기능성과 편리성을 동시에 잡았다. 뷰티제품 제형에 맞춤화되어 성분의 효능을 극대화 시키고 시너지 효과를 이끌어내는 어플리케이터 제품을 살펴보자.
출시되자마자 완판을 기록한 SK-II 야심 찬 신제품 ‘마그네틱아이케어’의 주목할만한 점은 바로 전용 어플리케이터 ‘마그네틱아이스틱’이다. 자석봉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이 스틱은 혁신적인 마그네틱 기술을 통해 손으로 사용했을 때 대비 3배 이상 많은 양의 유효 성분을 눈가 피부 내면에 흡수시켜준다.
뷰티크리에이티브디렉터 피현정과 CJ올리브영의 콜라보레이션 브랜드 ‘피디렉션’은 제품 개발부터 콘셉트까지 어플리케이터와 제형 시너지 효과를 강조했다. 지난 겨울 올리브영 립스틱 부문 1위를 기록하며 많은 화제를 모았던 ‘45도 립락커’부터 이제 올리브영의 대표적인 ‘필링젤’로 자리잡은 ‘필링젤 플러스’까지 다양한 제품에서 시너지 효과를 내는 어플리케이터를 찾아볼 수 있다.
그중에서도 피디렉션 ‘DD크림 플러스’와 ‘자석 브러시’는 제형에 함유되어 있는 산소 버블이 피부 표면에 닿을 시 요철을 부드럽게 감싸는게 특징이다. 피부 결 사이의 톤 업 효과가 더욱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게 도와주는 제형에 완벽하게 조화되도록 디자인된 어플리케이터다.
에스쁘아 효자 아이템 ‘프로 테일러드리퀴드 파운데이션’과 ‘프로 테일러드핏 페이스 브러시’는 3가지 피부 타입에 맞춘 브러시 사용법을 디테일하게 제시한다. 어플리케이터를 사용해 최상의 컨디션으로 피부를 연출시킬 수 있도록 도와주는 차별화된 콘셉트로 인기를 끌고 있다.
제형에 맞춤화된 어플리케이터 외에도 자체만으로도 다양한 효과를 선사하거나 뷰티 루틴을 바꿔주는 어플리케이터의 진화 버전도 존재한다.
프랑스 스파 브랜드로 유명한 ‘쟌피오베르’의 베스트셀러 ‘스티뮬로발’은 마사지용 어플리케이터다. 롤링 만으로도 혈액과 림프선 순환이 원활해지도록 도와준다. 리프팅 효과와 안색 개선은 물론 피부 탄력, 재생에도 도움을 준다.
제품을 바르기 전 사용 시 제품의 흡수를 30% 이상 도와주기 때문에 그 어떤 제품과 같이 사용해도 효과적으로 작용한다. 멀티 어플리케이터의 대표적인 제품으로 꼽힌다. 2014년 유럽과 아시아를 강타한 ‘클라리소닉’ 열풍 또한 어플리케이터 시장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쟌피오베르 ‘스티뮬로발', 블리스 ‘페뷸립스파우토매틱’, 클라리소닉(왼쪽부터)
어플리케이터만으로 뷰티 루틴을 바꿔버린 대표적인 제품이다. 브러시 세안이 잠깐 관심을 받았지만 대표적인 아이템이 없는 상태에서 클라리소닉 클렌징 디바이스가 대히트를 쳤다. ‘블리스’의 올 가을 신제품인 ‘페뷸립스파우토매틱’은 이러한 클렌징 디바이스를 부위 별로 확대시킨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진동 칫솔과 같은 개념의 립 각질제거 어플리케이터로 섬세한 진동이 입술의 혈액순환을 도와주며 각질 제거와 입술 케어가 가능한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렇듯 손 세안, 1차원적인 스킨케어에 익숙해져 있던 사람들 또한 디바이스를 이용한 뷰티 루틴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며 일상 속에서도 어플리케이터의 사용이 급증했다.
많은 뷰티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다양한 범위의 어플리케이터가 혁신적인 기술력을 통해 우리의 뷰티 루틴은 급속도로 변화되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로 인해 좋은 피부를 만들어주는 어플리케이터 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될 것으로 예상된다.
스포츠투데이 스타일뉴스 김신애 기자 yes011@s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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