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비와 당신의 이야기'가 박스오피스 1위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비와 당신의 이야기'는 2일 하루동안 3만9151명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17만4740명을 기록했다.
2위 '더 스파이'는 2만8716명을 불러 모으며 누적관객수 13만863명을 기록했다.
3위로 한 단계 상승한 '내일의 기억'은 1만8416명을 모아 누적관객수 24만7776명을 기록했다. 4위 '미나리'는 1만7347명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102만6668명의 기록을 보였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관객들의 극장 기피 현상이 이어진 가운데 괄목할 만한 성과다.
'미나리'는 한국계 미국인 감독 정이삭의 자전적 이야기를 소재로 한 영화로, 미국 내 한인 이민자이 정착을 위해 고분군투하며 느꼈던 애환을 꾸밈없이 그려내 미국 내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지난 25일, '미나리'의 배우 윤여정이 한국인 최초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며, 다시 한번 전 세계의 주목을 이끌어 냈다. 이후 '미나리'는 개봉 2개월차에 다시 한번 관객 유치에 성공,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5위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은 1만5713명을 모아 누적관객수 189만3327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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