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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 밀란, 11년 만에 세리에A 정상…유벤투스 10연패 저지
작성 : 2021년 05월 03일(월) 00:31

사진=인터 밀란 구단 공식 SNS 사진 캡처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인터 밀란이 11년 만에 이탈리아 무대 정상에 섰다.

아탈란타는 2일(한국시각) 이탈리아 사수올로의 마페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이탈리아 세리에A 사수올로 칼초와 3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를 거둔 아탈란타는 선두 인터 밀란(승점 82)과 승점 차가 13이 됐다. 인터 밀란이 남은 4경기에서 모두 패해도 선두를 유지하게 되면서 자동으로 우승이 확정됐다. 게다가 유벤투스의 10연패를 저지한 인터 밀란은 이번 시즌 우승으로 AC밀란(18회)을 제치고 유벤투스(36회)에 이어 리그 우승 횟수 단독 2위에 오르게 됐다.

인테르의 마지막 리그 우승은 지난 2009-2010시즌이었다. 당시 조세 무리뉴 감독의 두 번째 시즌을 맞았던 인터 밀란은 코파 이탈리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모두 우승컵을 들어 올리면서 트레블을 차지한 바 있다.

무리뉴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로 떠난 뒤 인터 밀란은 암흑기에 빠졌다. 이후 반등의 계기가 된 건 지난 시즌부터였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사령탑으로 부임한 뒤 인터 밀란은 지난해 리그 준우승, UEFA 유로파리그(UEL) 준우승 등으로 시동을 걸었고, 올 시즌에는 결국 염원했던 스쿠데토 탈환에 성공했다.

현재 세리에A는 대부분의 팀들이 3-4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2-4위 싸움이 한창이다. 인터 밀란을 제외한 2-5위 팀들이 승점 3점 안에 묶여 있다.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티켓이 걸린 4위 경쟁이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이미 우승을 확정한 인터 밀란은 37라운드에서 유벤투스와 격돌한다. 인터 밀란이 유벤투스에게 패배의 쓴맛을 남길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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