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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로워 2억 명' 메시, SNS 보이콧 운동 동참 "인종차별 근절에 함께 하길"
작성 : 2021년 05월 02일(일) 23:46

사진=리오넬 메시 SNS 사진 캡처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가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운동에 동참한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2일(한국시각) "메시가 영국 축구계에서 확대되고 있는 SNS 보이콧에 동참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영국 축구계는 인종차별 문제로 심각하다.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는 경기 시작 전 인종차별 반대 캠페인의 일환인 'Black Lives Matter(흑인의 생명도 소중하다)'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선수들은 한쪽 무릎을 그라운드에 꿇는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인종차별 문제가 벌어지고 있다. 마커스 래시포드, 앙토니 마시알(이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사디오 마네(이상 리버풀) 등이 희생양이 됐다.

게다가 한국인 선수인 손흥민(토트넘 홋스퍼)도 피해가지 못했다. 지난달 맨유전에서 스콧 맥토미니와 충돌 이후 과도한 연기를 했다며 많은 맨유 팬들로부터 모욕적인 인종차별적 발언에 시달렸다.

사태의 심각성이 커지자 영국축구협회(FA)를 비롯해 PL 사무국 등 축구 기관을 시작으로 전개된 보이콧 운동은 최근 매체까지 번졌다. 풋볼 런던, 미러, 익스프레스 등이 지지를 선언했다.

SNS 보이콧 운동이 확산되면서 '축구의 신' 메시도 동참의 뜻을 전했다.

2억 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한 메시는 지난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리는 학대를 목격하고 경험하며 함께 살고 있다. 네트워크에서는 이러한 폭력이 더욱 심해지고 있으며 누구도 그것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 않다. 우리는 이러한 적대적 태도를 강력히 비난하고 네트워크 기업들이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나를 팔로우 하는 2억 명의 사람들이 네트워크 상의 안전과 존중을 만드는 2억 개의 근거가 되길 바란다. 팔로워들이 모두 인종차별 근절에 함께 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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