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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매체 "메이슨 감독대행, SON 대신 라멜라·베르흐베인에 기회줄 수도"
작성 : 2021년 05월 02일(일) 21:19

손흥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벼랑 끝에 몰린 토트넘 홋스퍼가 4위 도약을 위한 날개짓을 한다.

토트넘은 3일(한국시각) 오전 3시 15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4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현재 토트넘은 15승8무10패(승점 53)를 기록하며 7위에 머물러 있다. 34라운드를 치른 4위 첼시(승점 61)와는 8점 차가 난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획득하기 위해서라도 남은 5경기에서 사력을 다해야 한다.

상대는 한 수 아래로 평가받는 셰필드다. 셰필드는 이미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으로 강등이 확정된 팀으로 비교적 수월한 편이다. 하지만 방심은 언제나 금물이다. 토트넘은 올 시즌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리드를 지키지 못해 무승부 또는 패배를 당하며 잃은 승점은 20점이나 된다. 이는 프리미어리그 내에서 가장 많이 잃은 승점이다.

만일 셰필드를 상대로 패배나 무승부를 거둔다면 사실상 4위의 꿈은 접어야 한다. 현실적으로 5, 6위에 주어지는 UEFA 유로파리그(UEL)로 선회해야 한다. 유로파로 갈 경우 주축 선수인 해리 케인의 인내심은 바닥을 찍고 소문에만 그치던 이적이 현실이 될 가능성이 높다.

경기에 앞서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이날 경기에 앞서 "손흥민은 자신의 최고 기록에 가까워졌다. 그가 자신감을 얻기 위해 선발로 나서는 건 이상적일 것"이라면서 "라이언 메이슨 감독대행은 스티븐 베르흐베인과 에릭 라멜라와 같은 선수들에게 출전 기회를 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20골 16도움으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2021년 새해에 들어 전과 같은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손흥민이 피곤함으로 인한 일시적인 부진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손흥민은 여전히 토트넘에서 에이스다. 토트넘 입장에서 손흥민이 활약해 팀의 반등을 이끌어주길 바라고 있다.

손흥민은 셰필드를 상대로 3경기에서 1골 2도움을 올린 바 있다. 손흥민의 동기부여는 확실하다. 1골만 더 터뜨린다면 자신의 역대 한 시즌 최다골 타이기록(21골)을 세우게 된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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