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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의 홀슈타인, 독일 포칼 준결승서 탈락…황희찬과 코리안 더비 무산
작성 : 2021년 05월 02일(일) 09:32

이재성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이재성의 홀슈타인 킬이 '강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패배하며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결승에서 황희찬의 RB 라이프치히와 맞대결은 무산됐다.

킬은 2일(한국시각)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20-2021 DFB 포칼 도르트문트와 준결승전에서 0-5로 졌다.

이번 대회 지난 2라운드(32강)에서 '거함' 바이에른 뮌헨을 꺾는 파란을 일으켰던 킬은 3라운드(16강)에서 다름슈타트, 4라운드(8강)에서 로트-바이스 에센을 차례로 격파하고 준결승에 진출했으나 도르트문트 벽을 넘진 못했다.

이날 킬은 전반에만 5골을 헌납하며 무너졌다. 전반 16분과 22분 조반니 레이나에게 연속골을 내준 킬은 마르코 로이스, 토르강 아자르, 주드 벨링엄에게도 연달아 골을 허용하며 무릎을 꿇었다.

이재성은 선발 출전해 후반 31분 교체돼 그라운드를 떠났다.

킬의 대패로 이번 대회 결승에서 한국인 선수의 맞대결도 무산됐다.

전날 황희찬이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한 라이프치히는 연장 승부 끝에 베르더 브레멘을 2-1로 제압하고 결승 무대에 선착했다.

한편 결승전은 오는 14일 베를린의 올림피아 슈타디온에서 열린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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