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김동은이 군산CC 오픈 셋째 날 단독 선두로 도약한 가운데, 경기 소감을 전했다.
김동은은 1일 군산 컨트리클럽(파71, 7124야드)에서 펼쳐진 KPGA 코리안투어 KPGA 군산CC 오픈 2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마크했다.
이로써 김동은은 중간합계 5언더파 208타를 마크하며 단독 선두로 점프했다. 단독 2위 박성국(3언더파 210타)과는 2타 차이다.
2019년 11월 KPGA 프로에 입회한 뒤, 지난해 주로 스릭슨 투어(KPGA 2부 투어)에서 활약했던 김동은은 지난해 KPGA 코리안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에서 공동 4위를 마크하며 올해 신인 자격으로 코리안투어에 활약하게 됐다.
김동은은 이후 지난달 2021시즌 개막전인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에 출전해 공동 44위에 랭크되며 가능성을 뽐냈다. 이어 두 번째로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질주하며 첫 우승을 정조준하게 됐다.
김동은은 경기 후 "일단 바람 이야기를 먼저 하고 싶다. 골프를 한 지 15년 째가 됐는데 이렇게 바람이 강하게 분 적은 처음"이라며 "어지럽고 선두인지도 몰랐다. 어려운 조건에서 생각보다 샷이 잘 됐고 그린 주변 플레이도 좋았다"고 이날 경기 소감을 밝혔다.
▲ 다음은 김동윤과의 일문일답.
Q. 바람 부는 날씨에 강한 편인지?
어느 정도 잘 플레이하는 것 같다.
Q. 14번홀(파4)에서 약 20m 거리 정도의 버디를 성공했는데?
그 홀은 파만 기록하자는 생각이었다. 1라운드에서는 파를 기록했지만 2라운드 때는 보기를 해 타수를 잃었던 홀이다. 계속 굴러가더니 홀 속으로 쏙 들어갔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16번홀(파4)에서도 그린 경사를 잘못 읽었음데도 불구하고 파에 성공하는 등 전체적으로 운이 좋았던 하루였다.
Q. 올해 데뷔하는 신인 선수인데 단점과 장점을 소개하자면?
장점은 정교한 아이언샷이다. 단점은 '클러치 퍼트'가 부족하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대회서는 퍼트가 잘 들어간다. 아마추어 때 우승 기회를 여러 번 맞이했을 때마다 퍼트가 잘 안 되 많이 놓친 바 있다. 평균 드라이브 거리는 약 300야드 정도 된다.
Q. 개막전 '제16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는 공동 44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정식 데뷔 이후 두 번째 대회에서 우승 찬스를 맞이했는데, 최종라운드 각오는?
데뷔 시즌에 기회가 한 번 정도 찾아올 줄 알았다. 그러나 이렇게 빨리는 예상하지 못했지만 찬스가 찾아온 만큼 꼭 잡겠다. 최선을 다할 것이다.
Q. 'KPGA 코리안투어 QT'보다 아시안투어 큐스쿨을 먼저 응시했는데?
당시 KPGA 투어프로 자격을 취득하지 못해서 '어디라도 가보자'라는 생각으로 해외 무대로 눈을 돌렸다. 운이 좋게 시드를 획득했다.
Q. 프로 전향이 늦은 편인데?
2019년까지 국가대표 생활을 했다. 친구들은 이미 투어에 데뷔해서 활동하고 있었기 때문에 조급함도 있었다. 그래도 나름 데뷔 첫 해임에도 불구하고 잘 하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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