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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질 결심'·'비상선언'…칸 영화제 초청작 후보 향한 뜨거운 관심
작성 : 2021년 04월 30일(금) 16:33

헤어질 결심 / 사진=각 소속사 제공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칸국제영화제가 5월 27일 올해의 초청작을 발표하는 가운데 한국 출품작에 대한 이어지고 있다.

30일 미국 매체 스크린 데일리는 '칸 2021: 누가 경쟁할까'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올해 7월 6일부터 17일까지 개최 예정인 제74회 칸국제영화제(칸영화제)에 출품할 것으로 기대되는 전세계 영화들의 리스트를 공개했다.

해당 리스트에서 우리나라 영화로는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 한재림 감독의 '비상선언', 필감성 감독의 '인질', 류승완 감독의 '모가디슈' 등이 언급됐다.

비상선언 / 사진=각 소속사 제공


이 외에도 홍상수 감독의 신작과 임순례 감독의 '교섭', 이일형 감독의 '리멤버', 이규만 감독의 '경관의 피', 이원태 감독의 '대외비: 권력의 탄생', 장철수 감독의 '복무하라', 정윤석 감독의 다큐멘터리 '내일' 등이 칸영화제에 출품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특히 '헤어질 결심'에 대한 이목이 모였다. 칸영화제 초정 가능성이 가장 높은 작품이면서 박찬욱 감독의 4번째 칸 진출이 이뤄질지 궁금증이 모였다. 다만 지난 3월 촬영을 마친 만큼 출품까지의 시간이 촉박하다는 의견도 있다.

박찬욱 감독의 신작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를 만난 후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한재림 감독의 '비상선언'은 사상 초유의 재난상황에 직면해 무조건적인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를 두고 벌어지는 리얼리티 항공 재난 영화다. 칸 황금종려상 수상작 '기생충'의 송강호가 주연을 맡은 만큼 전세계의 관심이 쏠렸다.

뒤이어 류승완 감독의 '모가디슈'는 1990년대 소말리아 내전으로 인해 고립되어 버린 남북대사관 공관원들의 목숨을 건 탈출 사건을 모티브로 한 영화다. '베테랑', '군함도' 등을 연출한 류승완 감독의 신작으로 김윤석, 조인성, 허준호 등이 출연한다.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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