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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건아 22점 25리바운드' KCC, 전자랜드 꺾고 챔프전 진출
작성 : 2021년 04월 29일(목) 20:51

사진=팽현준 기자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전주 KCC가 인천 전자랜드를 격파하고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KCC는 29일 오후 전북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 전자랜드와의 홈경기에서 75-67로 이겼다.

이로써 KCC는 4강 플레이오프 전적 3승2패를 기록하며 챔피언결정전 티켓을 따냈다. 반면 전자랜드는 올 시즌 여정을 마감하게 됐다.

KCC의 라건아는 골밑을 지배하며 22점 25리바운드를 뽑아내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김지완은 18점 3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전자랜드의 조나단 모트리는 23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먼저 흐름을 잡은 것은 전자랜드였다. 1쿼터 모트리와 정효근의 3점포로 포문을 연 전자랜드는 이후 정효근의 포스트업으로 파생된 오픈 찬스에서 모트리의 연속 3점슛이 꽂혀 리드를 잡았다. 쿼터 막판 차바위의 연속 3점포까지 더한 전자랜드는 1쿼터를 24-18로 앞선 채 마쳤다.

일격을 당한 KCC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2쿼터 수비 집중력을 높이며 전자랜드의 공격을 봉쇄한 KCC는 김지완의 무더기 득점을 통해 격차를 좁혔다. 이어 정창영과 라건아, 이정현이 득점 행진에 가세하며 2쿼터를 43-36으로 역전한 채 끝냈다.

기세를 탄 KCC는 3쿼터 이정현과 유현준의 3점포와 라건아의 골밑 득점을 통해 격차를 유지했다. 전자랜드는 이대헌의 연속 득점을 통해 추격을 따라갔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KCC가 3쿼터 61-54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흐름을 잡은 KCC는 4쿼터 초반 라건아의 연속 득점과 김지완의 2점슛을 묶어 67-56, 두 자릿 수 리드를 잡았다. 승기를 따낸 KCC는 이후 경기 템포를 조절하며 안정적인 운영으로 리드를 지켜냈다. 결국 경기는 KCC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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