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빈센조' 곽동연이 아이스하키 장면의 비밀을 밝혔다.
곽동연은 최근 화상 인터뷰를 통해 2일 종영한 tvN 토일드라마 '빈센조'와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극 중 장한서 역을 맡았으며 열등감과 야망으로 가득한 빌런의 모습 뒤 어딘가 부족해 보이는 반전 매력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호평을 받았다.
이날 곽동연은 "박재범 작가님과 촬영 전 얘기를 나눌 때는 장한서라는 역할이 형한테 억압당하는 인물이고, 그 억압을 벗어나기 위해 빈센조와 공조를 할 것이라는 설명을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작가님께서 특이하게 저의 취미나 특기를 물어보시더라. 제가 그때 아이스하키를 하고 있다고 답했는데, 진짜 아이스하키 장면을 써주셨다"며 "근데 아이스하키를 타는 장면이 아니라 맞는 장면을 넣어주셔서 '독특하게 반영해 주셨구나' 생각했는데 뒤에 타는 장면도 넣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웃었다.
곽동연은 아이스하키 장면을 통해 연기로도, 비주얼적으로도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그는 "팬분들이 아이스하키 장면을 유독 좋아하는 걸 알고 있다"며 "비밀을 말씀드리자면 아이스 하키장 바닥이 온통 하얀 얼음이라서 바닥 전체가 반사판이라고 생각하시면 된다. 그 덕분에 유독 잘생겨 보이게 나온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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