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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선수단 폭행 사건 공식 사과 "구단 차원서 강력한 징계"
작성 : 2021년 04월 29일(목) 18:04

사진=울산 현대모비스 엠블럼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폭행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킨 울산 현대모비스가 결국 사과문을 게재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6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안양 KGC에 패했다. 시리즈 전적 0승3패를 기록한 현대모비스는 올 시즌을 마감했다.

사건은 반주를 겸한 저녁 식사 자리에서 벌어졌다. 현대모비스 선수단은 27일 새벽까지 자리를 이어갔다. A선수는 음주 상태로 4명의 후배 선수들을 폭행했다. 이 중 B선수가 눈 주위를 맞아 안와골절 진단을 받았다.

이 사실이 29일 오후 뒤늦게 알려지면서 파문이 일었다.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은 30일 재정위원회를 열고 이 건을 심의하기로 했다.

현대모비스 농구단은 곧바로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지 못해 팬 여러분과 프로농구를 아껴 주시는 모든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죄 드립니다. 폭행 피해를 당한 소속 선수들과 가족들께도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팬 여러분의 기대와 신뢰를 저버린 행동을 심각하게 인지하고 있으며, 책임을 깊게 통감하고 있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재발 방지를 위해 선수단 관리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라고 다짐했다.

끝으로 구단은 "연맹의 결정과 별개로 자체 조사를 통해 구단 차원의 강력한 징계도 실시할 예정입니다. 피버스 농구단은 향후 정기적인 교육활동을 통해 선수들의 폭력사고를 예방하고 인성 교육도 병행하겠습니다. 이번 일로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 농구단을 아껴 주신 팬 여러분과 관계자 여러분께 실망을 안겨드려 다시 한번 사과 드리며, 재발방지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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