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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A선수, 음주 후 선수 폭행…안와골절까지
작성 : 2021년 04월 29일(목) 17:54

사진=울산 현대모비스 엠블럼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울산 현대모비스 선수단 내에서 폭행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한 매체에 따르면 현대모비스 소속 베테랑 선수 A가 시즌을 마무리하는 자리에서 후배 선수들을 폭행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A선수의 폭행으로 인해 B선수는 안와골절 진단을 받았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6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안양 KGC에 패했다. 시리즈 전적 0승3패를 기록한 현대모비스는 올 시즌을 마감했다.

사건은 반주를 겸한 저녁 식사 자리에서 벌어졌다. 현대모비스 선수단은 27일 새벽까지 자리를 이어갔다. A선수는 음주 상태로 4명의 후배 선수들을 폭행했다. 이 중 B선수가 눈 주위를 맞아 안와골절 진단을 받았다.

사실을 뒤늦게 파악한 구단은 A선수와 폭행당한 선수들을 따로 불러 사실 관계를 확인했다.

현대모비스 구단 관계자는 "진정성 있는 사과가 필요하다. A선수의 사과를 받아들인 선수도 있지만, 지금도 분이 풀리지 않은 선수도 있다"면서 "선수단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구단의 책임이 크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 구단은 음주 폭력 사태를 일으킨 A선수에 강경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한편 안와골절 진단을 받은 B선수는 향후 상태를 보고 수술 유무를 결정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B선수는 오는 7월 열리는 도쿄올림픽 남자농구 최종예선 엔트리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은 선수였다. 하지만 폭행 사건으로 인한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엔트리 승선에 먹구름이 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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