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국민의 힘 국회의원 장제원의 아들 래퍼 노엘이 1인 기획사를 세우고 첫 발을 딛는다. 지난 2019년 음주운전 사고를 시작으로 최근까지 '대깨문' 논란, 폭행 논란 등 각종 구설에 휘말렸던 그는 이날 폭행 사건에 대해 반성을 한다는 입장문과 함께 새로운 활동 시작을 알렸다. 하지만 누리꾼들의 반응은 그저 냉담할 뿐이다.
29일 오후 노엘의 소속사 글리치드 컴퍼니는 공식입장을 통해 "지난 2월 부산에서 있었던 사건과 관련해 지난 15일 검찰에 송치됐고, 21일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을 종결됐음을 전한다"고 알렸다.
이어 "물의를 일으켜 이유를 막론하고 소속사로서 책임을 통감하며 아티스트 또한 논란을 일으킨 점에 대해 스스로 뉘우치며 반성을 하고 있다.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사과를 전했다.
'공소권 없음'은 수사기관이 법원에 재판을 청구하지 않는 불기소 처분의 한 유형으로 소송 조건이 결여됐거나 형이 면제되는 경우에 내려진다. 이로써 지난 2월 새벽 부산진구 길에서 행인과 시비가 붙으며 폭행 혐의를 받았던 노엘은 공소권 없음 종결과 관련, 피해자와 합의를 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공소권 없음' 판결이 나며 노엘은 사과의 뜻을 밝혔다. 하지만 누리꾼들은 노엘의 사과문에 진정성이 없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사과 전날인 지난 28일, 노엘은 SNS를 통해 사건과 관련해 불쾌감을 드러냈던 바. 사과문의 내용이 전날 보인 태도와 너무나 상이하다는 비판이었다.
그러나 늘 많은 논란들에도 대중의 반응을 개의치 않고 자신의 행보를 이어갔던 노엘인 만큼, 이번 역시 논란을 뒤로하고 바로 새로운 활동을 시작하는 모양새다. 최근 1인 기획사 글리치드 컴퍼니를 설립한 노엘은 이날 오후 6시 새 EP '21'S/S'를 발매하고 더블타이틀곡 '라이드 올 다이'와 '양아치'의 숏필름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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