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초청 신분 자격으로 출전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군산CC 오픈(총상금 5억 원) 첫날 높은 프로의 벽을 실감했다.
박찬호는 29일 전북 군산의 군산컨트리클럽 리드·레이크 코스(파71/7124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1개, 보기 8개, 더블 보기 1개, 트리블 보기 1개 등을 묶어 12오버파 83타를 쳤다.
아직 1라운드가 한창인 가운데 박찬호는 153명의 참가자 중 152위에 그쳤다.
KPGA 규정에 따르면 코리안투어 대회 타이틀 스폰서는 출전 선수 규모의 10% 이하로 프로 또는 아마추어를 추천할 수 있다. 국가대표 상비군 이상의 경력이 있거나 전국규모대회 5이 이내 입상, 공인 핸디캡 3 이하여야 한다. 박찬호는 이중 공인 핸디캡 3 이하의 조건을 충족해 대회에 출전했다.
이날 박찬호는 높은 프로의 벽을 실감하며 첫날을 마쳤다.
박찬호는 전반 라운드에서 버디를 낚지 못했으나 보기 3개만 범하며 나름 선전했다. 하지만 후반 라운드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10번 홀과 11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한 박찬호는 13번 홀에서도 보기로 주춤한 뒤 14번 홀에서는 트리플 보기로 무너졌다. 이후 15번 홀에서도 한 타 잃은 그는 16번 홀 더블 보기, 17번 홀 보기로 내리막길을 걸었다.
다만 마지막 18번 홀에서 7m 퍼트를 깔끔하게 쳐 버디로 완성해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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