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영화 '부활' 구수환 감독이 영화 재개봉 이후 이태석재단의 후원자가 급격히 증가했다고 밝혔다.
29일, 구수환 감독은 "'부활'이 재개봉 후 롱런을 하고 있다"면서 "지난 한 달 동안 6백 명이 넘는 후원자가 늘었다"고 전했다.
이는 코로나19의 장기화, 시민단체의 후원금 불법 사용 의혹으로 불신이 커가는 상황을 감안하면 놀라운 일이다.
구수환 감독은 "영화 속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통해 희망과 감동을 느낀 것"과 "영화 재개봉을 앞두고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사장 월급은 물론 후원금을 사적용도로 쓰지 않는다는 내용을 말한 것"이 가져온 긍정적 효과라고 분석했다.
지난 3월, 영화 '부활'이 재개봉하며 기관, 학교, 성당, 교회, 시민단체 등의 상영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 롯데시네마 일부 지점에서 5월 초순까지 상영되며 관객 추이에 따라 개봉 기간은 연장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