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부상에서 복귀한 조지 스프링어가 토론토 블루제이스 데뷔전을 치렀다.
스프링어는 29일(한국시각) TD볼파크에서 펼쳐진 2021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베테랑 외야수인 스프링어는 올 시즌을 앞두고 6년 1억5000만 달러의 거액으로 토론토 유니폼을 입었다. 메이저리그 통산 795경기에서 타율 0.269 174홈런을 마크하며 자신의 족적을 남겼던 스프링어인 만큼 토론토에서의 활약이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스프링어는 개막을 앞두고 복사근 2도 염좌 진단을 받아 40인 엔트리에 합류하지 못해 토론토 데뷔가 미뤄졌다. 이후 재활에 매진한 스프링어는 이날 워싱턴전을 통해 데뷔전을 치렀다.
스프링어는 1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나섰다. 상대 선발투수 에릭 페데의 4구를 공략해 우익수 방면 정타를 만들어냈지만 직선타로 물러났다.
아쉬움을 삼킨 스프링어는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도 중견수 방면으로 잘 맞은 타구를 뽑아냈다. 그러나 또다시 중견수에게 라인드라이브로 잡히며 안타를 신고하지 못했다.
스프링어는 이후 5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2루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이후 7회말 2사 1,2루에서 네 번째 타석에 나선 스프링어는 3루수 땅볼에 그쳤다. 결국 스프링어는 토론토 데뷔 첫 안타를 신고하지 못한 채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토론토는 스프링어의 부진 속에 워싱턴에 2-8로 졌다. 2연승을 마감한 토론토는 11승12패를 마크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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