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아듀" 아이즈원, 역사의 뒤안길로 [ST이슈]
작성 : 2021년 04월 29일(목) 10:26

아이즈원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그룹 아이즈원이 오늘(29일) 해체한다.

아이즈원(권은비, 미야와키 사쿠라, 강혜원, 최예나, 이채연, 김채원, 김민주, 야부키 나코, 혼다 히토미, 조유리, 안유진, 장원영)은 29일, CJ ENM·스윙엔터테인먼트·오프더레코드와 전속계약을 마무리 하고 2년 6개월 간의 프로젝트 활동을 종료한다.

아이즈원은 지난 2018년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48'을 통해 선발돼 10월 29일 '컬러라이즈(COLOR*IZ)'로 데뷔했다. 한일 합작 그룹이었던 만큼, 아이즈원은 한일 양국을 중심으로 큰 사랑을 받으며 아시아를 대표하는 걸그룹으로 성장했다. 각종 차트 1위는 물론이고, 압도적인 음반판매량을 보이며 시상식의 상들을 쓸어담았다.

그러나 2019년 '프로듀스' 시리즈 조작 의혹이 제기되며 활동에 제약이 걸렸다. 특히 '프로듀스 X 101'으로 탄생한 엑스원은 해당 논란으로 해체한 데 반해 아이즈원은 활동을 강행해 논란 직격타를 맞았다. 이후 조작 피해 연습생의 실명까지 공개됐으나 아이즈원은 재차 활동을 이어가 비난을 받았다.

이후 아이즈원의 활동 종료 기한이 다가오며 활동 연장 여부가 관심사로 올랐다. 하지만 Mnet은 아이즈원의 활동이 예정대로 4월 마무리된다며 "프로젝트 종료를 앞두고 12명 멤버들의 최선의 활동을 위해 각 소속사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청취하며 논의를 해왔다. 멤버 모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향후에도 아티스트로서의 성장을 지지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아이즈원의 마지막 공식 스케줄은 지난달 13일과 14일 열린 온라인 단독 콘서트 '원, 더 스토리(ONE, THE STORY)'였다. 당시 아이즈원은 "지치고 힘들 때마다 멤버들과 위즈원(팬덤명)이 있어서 잘 버티고 다시 일어날 수 있었다. 항상 든든한 저희 편이 돼 주시고, 잊을 수 없는 추억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 위즈원 덕분에 매일매일이 행복했다"며 눈물로 인사했다.

일부 팬들은 아이즈원 해체를 반대하며 모금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모금액은 무려 30억 원을 넘긴 상태다.

아이즈원 활동 종료 후 멤버들은 각자의 소속사로 돌아갈 전망이다. 권은비 김채원은 울림엔터테인먼트, 강혜원은 에잇디엔터테인먼트, 최예나는 위에화엔터테인먼트, 이채연은 WM엔터테인먼트, 김민주는 얼반웍스이엔티, 안유진 장원영은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소속이다. 조유리는 CJ ENM의 산하 레이블 중 하나인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 소속이었으나 스톤뮤직이 최근 CJ의 레이블 재편 작업 여파로 폐업하면서 새로운 레이블로 갈 것으로 보인다.

일본인 멤버 미야와키 사쿠라, 야부키 나코, 혼다 히토미는 29일 오전 11시, 일본으로 떠난다. 특히 미야와키 사쿠라는 최근 방탄소년단의 소속사로 유명한 빅히트 뮤직에 새 둥지를 튼다는 설이 나돌기도 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