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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30일 PHI전서 시즌 2승 도전…몰리나 공백 변수
작성 : 2021년 04월 29일(목) 10:24

김광현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상대로 시즌 2승에 도전한다.

김광현은 30일(한국시각) 오전 2시 15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1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김광현은 지난 25일 신시내티 레즈전에 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파해 5.2이닝 5피안타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쳐 첫 승을 수확했다. 또한 발로 내야 안타를 만들어 빅리그 데뷔 첫 안타까지 신고했다.

경기 직후 김광현은 "초구 스트라이크를 많이 잡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지만 "다음 경기부터는 공격적인 피칭으로 카운트를 유리하게 가져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세인트루이스는 비상이 걸렸다. 주전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가 부상자 명단에 오른 것. '베테랑' 몰리나는 수비는 물론 올 시즌 타율 0.323, 장타율 0.631, 홈런 5개로 공격에서도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무엇보다 김광현의 시즌 첫 승을 합작했기에 그의 빈자리는 크다. 차선책으로 김광현과 스프링캠프에서 배터리 호흡을 맞춘 바 있는 앤드류 키즈너가 포수 마스크를 쓸 것으로 보인다.

필라델피아는 '에이스' 애런 놀라가 선발로 나선다. 놀라는 올 시즌 5경기에서 2승1패 평균자책점 2.84로 안정적인 피칭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일 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 9이닝 동안 실점 없이 10개의 탈삼진으로 완봉승까지 챙긴 바 있어 오는 30일 김광현과의 선발 맞대결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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