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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설 재점화' 케인 "개인상 기쁘지만, 현재 목표는 우승"
작성 : 2021년 04월 29일(목) 09:58

해리 케인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이 이적을 암시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케인은 29일(한국시각)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개인상 수상은 정말 기쁘다. 환상적인 성과"라면서 "은퇴를 하면 다시 생각해볼 것들이지만, 지금 당장의 목표는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4년 토트넘 유스 팀에서 성장해 2009년 1군에 데뷔한 케인은 4번의 임대 생활을 제외하고 모두 토트넘에서 뛰었다. 2014-20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만 34경기 출전해 21골을 넣으며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이후 꾸준히 두 자릿수 득점을 터뜨린 가운데 2016-2017시즌에는 29골로 득점왕을 차지했고, 2017-2018시즌에는 30골을 터뜨리며 정점을 찍었다. 올 시즌에는 21골과 13도움을 올리며 리그 득점, 도움 부문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이다.

하지만 팀은 7위에 머물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이 사실상 어려워졌고, 리그컵 결승에서도 맨체스터 시티(0-1)에 패하며 현지 언론에선 이적설에 무게감이 실리고 있다.

전날 영국 런던을 연고로 한 PL 팀 내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수상하는 런던 풋볼 어워즈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케인은 우승과 관한 언급을 해 토트넘을 떠나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케인은 "우승은 위대하다. 나도 팀에서 받을 수 있는 가장 큰 상을 받고 싶다. 우린 그러지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도 팀 동료인 손흥민을 향해 "우리는 정말 잘 통한다. 좋은 친구 사이다. 손흥민은 믿기 어려운 활약을 펼친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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